
KERI Insight
한국 신생기업의 생존요인: 이론과 실증
03. 1. 14.
21
이병기

요약문
본 연구에서는 기업이 창업 이후 얼마만큼 생존하는가에 대한 통계적인 분석과 함께 해저드모델을 이용하여 신생기업의 생존기간이 어떤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가를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비모수적인 생존함수와 함께 기업생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이용하여 시간변동변수를 갖는 해저드모델을 추정하였다. 기업생존율과 기업생존의 요인을 실증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결과를 얻었다.
첫째로 Kaplan-Meier생존함수 분석에서 전체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약 78.3%이고 10년 생존율은 약 63.9%로 나타났다. 경공업보다 중공업의 기업생존율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경공업의 5년 생존율은 약 77.5%로 나타났지만 중공업은 78.3%로 나타났다. 둘째로 산업별로 보아 5년 기업생존율이 특히 낮은 산업은 목재 및 나무제품산업, 가구 및 기타산업이 포함되고 있고 또한 사무계산 및 회계용 기계산업의 기업생존율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셋째로 전체기업의 해저드함수 분석결과를 보면, 진입후 약 3년경에 양의 생존기간 의존에서 음의 생존기간 의존으로의 전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계열기업의 생존율이 독립기업의 생존율보다 현저히 높음을 보여주었다. 넷째로 콕스해저드모델을 이용하여 전체기업의 생존요인을 분석하였다. 이 같은 분석결과,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기업실패위험은 감소하고 생존가능성은 증가한다. 또한 다른 조건이 같다면, 시장진입률이 높은 산업에서 신생기업은 높은 경쟁에 직면하게 되고 이에 따라 시장진입 후 신생기업의 생존은 더욱 어렵다. 시장집중도는 신생기업 실패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기업의 경우 이러한 결과는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한 산업의 최소효율규모가 커지면 신생기업의 퇴출위험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진입유형은 진입 후 성과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기업일수록 퇴출위험에 처할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오히려 독립기업은 생존율이 낮아진다.
목차
제1장 서론
제2장 기업의 생존기간 문헌연구
1. 기업의 생존기간
2. 신생기업의 생존요인
3. 국내외 실증연구 결과
제3장 우리나라 신생기업의 생존요인 분석
1. 분석모델
2. 자료
3. 신생기업의 생존요인 실증분석
제4장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아래 표지를 누르시면 원문으로 이동합니다.)